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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프랑스의 지단과 같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5월까지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을 때 호날두에게 하산을 명했다. 호날두에게 더 이상의 전술 지시는 필요없었다. 가르칠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둘의 관계는 표면적으로 좋지 않은 듯했다. 지난해 1월 발렌시아와의 코파델레이 경기 당시 벤치에 앉은 호날두가 무리뉴 감독을 향해 비난했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로 둥지를 옮기기 전 스페인 일간지 AS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와) 아무런 관계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마 나도 그를 도와줬을 것이다. 우리는 서로서로 도움을 줬다. 특히 최고의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승점 100점을 따내며 리그 우승을 거뒀을 때처럼 말이다"고 회상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