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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선수들 돌아오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
경기를 마친 최강희 전북 감독도 고충을 토로했다.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매 경기가 어렵다." 주전들의 공백이 컸다. 최 감독은 "초반에 선취 득점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했는데 전반전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결정을 못해 어려운 승부를 했다"고 했다. 그러나 백업 멤버들의 투혼에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선수들이 훈련을 잘했다. 그동안 경기에 못나간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욕이 있었다. 희생도 해줬다. 정신적으로 집중해줬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를 이겼다."
그러나 최 감독은 희망을 찾았다. 선수들의 복귀 시점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상위 스플릿으로 가기전까지 2경기 남아있고 마지막 경기가 수원전이다. 우리도 대표 선수와 경고 누적 선수가 돌아오면 준비를 잘해서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전북은 10월 말이면 부상 선수들도 복귀, 정상 전력을 가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