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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슈퍼매치 고공행진이 무너졌다.
슈퍼매치, K-리그 클래식의 꿈이었다. 4만1297명이 상암벌을 찾았다. 주인은 수원이었다. 수원이 슈퍼매치 3연패의 사슬을 끓으며 2위로 점프했다. 최 감독은 "수원이 우리보다 좋은 상황에서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장거리 이동과 체력적인 한계에 집중력이 떨어졌다"며 "실점 상황이 조금 아쉽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빨리 패배를 잊고 본 모습으로 돌아가도록 수습하는 것이 수순"이라고 밝혔다.
서울은 1일 호주에서 웨스턴 시드니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4강 2차전을 치렀다. 0대2로 패하며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슈퍼매치에서도 눈물을 흘리며 클래식 최근 9경기 연속 무패(6승3무)가 마감됐다. 골결정력이 문제다. 최근 정규리그와 ACL 5경기에서 1골에 불과하다. 그는 "찬스를 못 만드는 것은 아니다. 그런 찬스가 나왔을 때 결정력이 문제인데 핑계를 대고 싶지는 않다. 이런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골이 나왔으면 좋겠다. 조급해하지 말고 냉정함을 찾았으면 좋겠다. 힘을 빼고 하면 득점을 할 것"이라고 했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