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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만의 '결승 남북대결', 드디어 그 문이 열렸다.
남과 북은 1978년 방콕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맞닥뜨렸다. 득점없이 비기며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더 이상 공동우승은 없다. 90분에 승부가 나지않으면 연장전을 치른다. 그래도 균형이 깨지지 않으면 승부차기가 이어진다.
한국 축구는 1970년(방콕)과 1978년(방콕) 공동 우승, 1986년(서울)에는 사상 첫 단독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단 한번도 결승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1990년 베이징(3위), 1994년 히로시마(4위), 2002년 부산(3위), 2006년 도하(4위), 2010년 광저우(3위) 대회에선 4강에서 멈췄다. 1998년 방콕에서 8강에서 발걸음을 돌렸다. 28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 븍한전만 남았다.
인천=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이광종호 북한전 선발 라인업
GK=김승규(24·울산)
DF=임창우(22·대전) 김민혁(22·사간도스) 장현수(23·광저우 부리) 김진수(22·호펜하임)
MF=박주호(27·마인츠) 이재성(22·전북) 김승대(23) 손준호(22·이상 포항) 이종호(22·전남)
FW=이용재(23·나가사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