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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이용재 원톱 출격, 김신욱 또 선발 제외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4-10-02 18:57


2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한국과 홍콩의 경기가 열렸다. 선취골을 넣을 한국 이용재가 환호하고 있다.
고양=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9.25.

36년 만의 '결승 남북대결', 드디어 그 문이 열렸다.

이광종 인천 아시안게임대표팀 감독이 2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북한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김신욱(26·울산)은 또 다시 벤치에서 대기한다. 후반 조커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부상한 그는 라오스-홍콩-일본-태국전에 결장했다.

선발 진용은 태국과의 4강전과 비교해 변화가 없었다. 원톱에는 이용재(23·나가사키)가 포진하는 가운데 섀도 스트라이커에는 김승대(23·포항)가 위치, 2선에서 공격을 지휘한다. 좌우 측면에는 이종호(22·전남)와 이재성(22·전북), '더블볼란치(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박주호(27·마인츠)와 손준호(22·포항)가 호흡한다. 포백라인에는 임창우(22·대전) 김민혁(22·사간도스) 장현수(23·광저우 부리) 김진수(22·호펜하임), 골문은 김승규(24·울산)가 지킨다.

남과 북은 1978년 방콕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맞닥뜨렸다. 득점없이 비기며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더 이상 공동우승은 없다. 90분에 승부가 나지않으면 연장전을 치른다. 그래도 균형이 깨지지 않으면 승부차기가 이어진다.

한국 축구는 1970년(방콕)과 1978년(방콕) 공동 우승, 1986년(서울)에는 사상 첫 단독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단 한번도 결승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1990년 베이징(3위), 1994년 히로시마(4위), 2002년 부산(3위), 2006년 도하(4위), 2010년 광저우(3위) 대회에선 4강에서 멈췄다. 1998년 방콕에서 8강에서 발걸음을 돌렸다. 28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 븍한전만 남았다.

북한의 경우 아시안게임 결승에 오른 것은 1990년 베이징 대회(준우승) 이후 24년 만이다. 우승은 1978년이 마지막이었다.
인천=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이광종호 북한전 선발 라인업


GK=김승규(24·울산)

DF=임창우(22·대전) 김민혁(22·사간도스) 장현수(23·광저우 부리) 김진수(22·호펜하임)

MF=박주호(27·마인츠) 이재성(22·전북) 김승대(23) 손준호(22·이상 포항) 이종호(22·전남)

FW=이용재(23·나가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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