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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부터 부상에 시달렸던 지동원의 복귀는 언제쯤일까.
클롭 감독이 선택한 것은 마루오카 미쓰루(일본)였다. 클롭 감독은 "네벤 수보티치가 이번 슈투트가르트전에서 복귀할 것이다. 23세 이하 팀에서 마루오카와 요셉 자우도 불러들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마루오카는 앞선 마인츠전에서 80분 간 활약하면서 분데스리가 무대에 데뷔했다. 클롭 감독은 "마루오카의 기량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굉장히 젊고 좋은 재능을 갖고 있다"며 "독일어도 꽤 잘하고 개방적인 성적을 갖고 있다. 그에게 부족한 것은 경험 뿐"이라고 호평했다.
결국 언어와 생활 등 적응속도가 빠른 마루오카에 비해 지동원이 밀리고 있다는 점을 단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가가와 신지를 중용 중인 클롭 감독의 선호도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지도자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실력이다. 지동원의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