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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의 일침 "박주영, 무소속이면 태극마크도 없다"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4-09-24 13:07


한국국가대표 축구대표팀 울리에 슈틸리케 감독이 카를로스 아르모아 수석코치와 함께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8일 한국에 와 취임기자회견 후 한국-우루과이 평가전을 관전하고 신변정리를 위해 11일 마드리드로 떠났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아래 아르모아 수석코치, 신태용, 박건하, 김봉수 3명의 한국인 코치로 구성된 슈틸리케호를 본격 가동한다.
인천=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9.24/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A대표팀 선발 기준은 명확했다.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박주영(29)도 예외는 아니었다.

슈틸리케 감독이 박주영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자리에서 "선수는 경기에 뛰는 게 중요하다. 팀을 찾고 감각도 끌어 올린 뒤에야 (A대표팀) 선발을 고려해 볼 수 있다"며 "팀을 찾지 못하고 경기력도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대표팀 선발을 논하는 것은 부정적"이라고 잘라 말했다.

박주영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아스널과 계약이 만료됐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뒤 새 둥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유럽 여름이적시장이 끝나는 시점까지도 자유계약(FA)신분을 유지하면서 침묵 중이다. 활약을 원하는 유럽 무대의 러브콜은 뜸하다. 이런 가운데 중동리그 이적시장까지 종료되면서 박주영의 무적신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이 명확히 입장을 밝히면서 오는 10월 10일과 14일로 예정된 파라과이,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박주영의 모습을 보긴 힘들 전망이다.
인천공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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