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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유럽챔피언스리그에 화려한 복귀를 준비 중이다.
제라드는 '이스탄불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2005년의 영광을 떠 올렸다. 당시 제라드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AC밀란에 0-3으로 뒤지고 있다가 극적으로 3-3 동점을 만든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둬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번에도 같은 꿈을 꾸고 있다. "지속적으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간다면 대단한 성과가 될 것이다. 우리는 그런 영광의 순간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구단주가 브랜든 로저스 감독을 지금처럼 지지한다면 가능한 일이다. 나는 로저스 감독과 리버풀 선수들에게 강한 자신감이 있다. 그렇기에 조별리그나 16강에서 탈락한다면 큰 실망감을 안게 될 것이다."
이어 제라드는 "우리는 발전을 원한다. 지난 시즌 2위를 차지한 보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리버풀은 항상 챔피언스리그에 지속적으로 출전했어야 한다. 내년에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기를 바란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