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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28년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광종호가 최종 모의고사를 승리로 마쳤다.
경기 흐름을 지배한 한국은 전반 23분 김민혁이 헤딩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골키퍼 실수로 뼈 아픈 실점을 내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승규의 킥이 잘못 맞아 상대 공격수에게 연결됐고 실점을 허용했다. 이광종 감독은 1-1로 경기가 진행되자 후반 20분 이종호(전남)를 투입해 김신욱-이종호의 투톱을 가동했다. 공격의 위력이 배가 됐다. 이종호의 넓은 활동 반경에 UAE 수비진의 간격이 벌려졌고 그 틈을 이용해 추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오른측면에서 세 차례 패스를 통해 연결된 볼을 김승대가 페널티박스 왼측면에서 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이 감독은 벤치에 있던 모든 선수들을 투입해 경기 감각을 익히게 했다. 20명이 모두 호흡한 이광종호는 최종점검을 승리로 마치며 기분 좋게 조별리그 1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안산=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