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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스완지시티)과 손흥민(레버쿠젠)이 출국했다.
손흥민은 브라질월드컵 이후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이다. 토털 패키지로 거듭났다. 손흥민은 좌, 우, 중앙으로 오가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 공격은 손흥민의 발끝에 춤을 췄다. 빠른 스피드와 공간을 찾아가는 눈, 날카로운 슈팅 등 특유의 장점은 여전했다. 손흥민은 혼자 힘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는 유일한 선수였다. 여기에 새로운 무기를 추가했다. 과감한 전진 패스와 세트피스 능력까지 더했다.
기성용은 13일 첼시와의 원정경기, 손흥민은 이날 베르더 브레멘과 홈경기에 출전한다. 2014~2015시즌이 뜨겁다.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개막전이었던 맨유전에서 '개막 축포'를 쏘아 올린 기성용은 3경기에 모두 풀타임 활약했다. 몸을 아끼지 않는 투지가 빛을 발하고 있다. EPL 선수랭킹에서 17위에 올라있다. 손흥민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5경기에서 3골을 터트렸다. 둘의 상승세가 기대된다.
해외파 선수들은 다음달 A매치에 다시 소집돼 한국을 찾을 전망이다. 10월 평가전 상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파라과이, 코스타리카가 거론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