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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이다.
김 위원은 5일 성남 관계자와 만나 연봉 등 구체적인 협상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 선임 발표는 6일 이뤄질 예정이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대표팀 코치로 지도자 인생을 시작한 김 감독은 1998~2004년 성남FC의 전신인 성남 일화의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당시 차경복 감독을 보좌하면서 2001~2003년까지 성남의 정규리그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또 김 감독은 현장을 떠나있을 때 여러 차례 해외로 떠나 선진축구의 흐름을 익혀왔다. 행선지도 다양했다. 유럽(영국·독일·네덜란드·프랑스 등)과 남미(브라질·아르헨티나)는 물론 북중미(멕시코)까지 두루 축구유학을 다녀왔다.
성남도 새 감독을 물색 중이었다. 특히 올시즌 감독이 두 차례나 바뀌는 촌극이 벌어진 상황에서 팀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강등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도력을 발휘할 지휘관이 필요했다. 김 감독이 적임자였다. 성남은 김 감독의 카리스마를 통한 선수단 장악으로 시즌 막판 반전을 시도해보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김 감독은 이날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얘기가 나온 것은 맞다. 그러나 기술위원의 입장에서 지금 개인의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