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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대표팀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의 이름을 없었다.
파울루 벤투 포르투갈대표팀 감독은 다음달 8일(이하 한국시각) 알바니아와의 유로2016 예선 첫 경기에 참가할 선수 24명을 30일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호날두가 여름부터 이어진 허벅지, 무릎 부상 등에서 아직 완벽히 회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월드컵 기간에도 부상을 안고 있었던 호날두는 올시즌 초반 세비야와의 유럽축구연맹 슈퍼컵을 시작으로 스페인 슈퍼컵 1, 2차전과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 연달아 출전하며 4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다. 그의 몸 상태에는 아무런 문제가 듯하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의 미래를 생각했다. 당장 호날두가 필요하긴 하지만, 부상과 피로 누적을 모두 안고 월드컵에 출전했던 그에게 대표팀 휴식을 부여할 수 있는 시간은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
특히 이번 경기의 상대가 포르투갈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떨어지는 알바니아다. 홈 이점을 안고 있는 포르투갈은 굳이 호날두가 없어도 괜찮다는 생각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