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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도운 칼하노글루, 같은 '친정' 도우미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4-08-20 07:38 | 최종수정 2014-08-20 07:38


20일 코펜하겐을 상대로 골을 넣은 레버쿠젠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 = News1

챔피언스리그 첫 골, 도우미는 하칸 칼하노글루였다.

20일(한국시각), 손흥민(레버쿠젠)의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이 터졌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덴마크 파르켄경기장에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다. 2-2에서 코펜하겐 골문을 열었다. 결승골, 레버쿠젠은 3대2로 이겼다.

전반 42분이었다. 칼하노글루의 패스가 정확했다. 수비수 사이로 침투하던 손흥민의 발에 연결됐다.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지었다. 후반 17분경에는 칼하노글루와 주고받은 패스에 이어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다. 아쉽게 스테판 안데르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으로서는 칼하노글루의 등장이 반갑기만 하다. 이날 칼하노글루는 2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5분에는 정확한 크로스로 슈테판 키슬링의 선제골을 도왔다.

그동안 오른쪽 날개에 대한 고민이 컸던 레버쿠젠이었다. 이번 프리시즌에서 찾은 대안이 칼하노글루다. 이날 보여줬듯, 정확한 패스에 수비도 안정적이다.

터키출신의 칼하노글루는 손흥민과 친정집이 같다. 지난시즌까지 함부르크에서 뛰었다. 32경기서 11골을 넣었다. 공격형 미드필드로 손흥민과의 호흡을 기대해 볼 만 하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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