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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설 수 없는 승부 앞에 선 양팀 사령탑의 표정은 차분했다. 하지만 온도차는 분명했다.
서울은 지난해 광저우 헝다(중국)에 밀려 ACL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정상 도전의 기회를 잡은 이번 대회에 대한 의지가 남다르다. 최 감독은 "피할 수 없는 혈투다. 우리가 원정이라 불리하지만 ACL 경험이 있다. 어느 팀이 상대 균형을 먼저 깨뜨리느냐가 승부의 열쇠다. 180분을 잘 쪼개 쓸 것이다. 27일 경기(8강 2차전) 후 웃겠다"고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