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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상승세다.
서울은 이미 올시즌 우선 순위가 ACL이라고 했다. 지난해 준우승의 한을 풀겠다고 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이 일전을 하루 앞둔 19일 포항의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양 팀 모두 ACL 8강까지 오르기 순탄치 않았다.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 소중한 경험 축적. 선수들이 8강이라는 쉽지 않은 상대. 어떤 방식으로 두 경기를 운영해야 할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경험 적인 측면에서 잘돼있고, 잘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상대전적은 백중세다. 정규리그와 FA컵 3차례 격돌했다.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최근 분위기는 서울이 우세하다.
포항은 16일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무너졌다. 0대2로 패했다. 베스트 전력을 가동했지만 홈 9경기 연속 무패 신화(8승1무)가 깨졌다. 최 감독은 "전북이 좋은 내용과 결과까지 가져갔지만, 포항도 충분히 좋은 경기를 했다. 리그와 ACL은 다르다. 언제든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팀이다. 포항이 거칠고, 터프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어느 팀이 상대 균형을 먼저 깨뜨리느냐가 승부의 열쇠다. 180분을 잘 쪼개 27일 경기 후 웃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