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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고명진 에벨톤 김주영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최 감독의 실험, 결과는 대단했다. 서울이 올시즌 최다인 무려 5골을 폭발시켰다. 서울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5대1로 대승했다.
골폭죽은 쉼표가 없었다. 전반 29분 골문이 열렸다. 윤일록이 4월 6일 전북전 이후 132일 만에 골을 작렬시켰다. 수비수 오스마르의 스루패스를 받은 그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감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서곡에 불과했다. 전반 36분에는 김치우의 반박자 빠른 크로스를 고요한이 오른발로 화답했다. 6분 뒤에는 윤일록의 패스를 김치우가 해결했다. 전반에만 3골이 터졌다.
10일 부산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린 서울은 승점 28점을 기록했다. 이날 울산에 패한 5위 울산과의 승점 차는 2점으로 줄었다. 그룹A의 생존 마지노선은 6위다. 서울이 고지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서고 있다. 인천은 경기 종료 직전 진성욱의 골로 영패를 모면한 데 만족해야 했다. 3연승에서 멈춘 인천은 승점 20점에 머물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