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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수비수 페어 메르데자커(30·아스널)가 대표팀 은퇴 대열에 합류했다고 AFP통신이 16일(한국시각) 전했다.
메르데자커는 독일 일간지 쉬드도이체자이퉁과의 인터뷰에서 "대표팀 경력을 마무리 지을 때라는 게 내 생각"이라고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과 함께 할 수 있었던 8주는 최고의 순간이었다. 이제는 아스널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노려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독일 대표 선수 은퇴는 브라질월드컵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필립 람이 독일 대표팀 유니폼을 벗었고, 미로슬라프 클로제도 떠났다. 월드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면서 더 이상의 동기부여를 찾기 힘들게 된 게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