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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주전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33)의 대체자로 첼시의 베테랑 수문장 페트르 체흐(32)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체흐의 이적설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이후부터다.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첼시는 벨기에 황금세대인 티보 쿠르트와를 임대 복귀시키기로 했다. 체흐와 경쟁 구도를 만든 것이다.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도 수문장 경쟁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아이러니컬한 것은 레알 마드리드가 서른 세 살의 카시야스를 보내는 대신 영입 대상으로 서른 두 살의 체흐를 택했다는 점이다. 왜일까. 골키퍼는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 포지션이다. 특히 경험이 쌓일수록 더 안정감 넘치는 선방과 수비진 리드가 가능해진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