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은 9일 춘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21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강원은 전반에 대세를 갈랐다. 전반 23분 알렉스가 13호골을 터트린 데 이어 17분 뒤 정우인이 정규리그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득점부문 2위인 알렉스는 선두인 대전의 아드리아노(20골)와의 골차를 7골로 줄였다. 수원FC는 후반 39분 김본광이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는 시간이 부족했다.
강원은 지난달 28일 5경기 연속 무패(3무2패)를 끊고 안산에 3대1로 완승했다. 8위에서 3위로 수직 상승했다. 강원은 승점 3점을 다시 보태며 29점을 기록, 3위 사수에 성공했다. 반면 수원FC는 3위 탈환의 기회를 날렸다. 승점 25점에 머물렀다. 수원FC는 지난달 27일 고양을 3대0으로 완파하고 5경기 연속 무승(4무1패)의 사슬을 끊었다. 하지만 강원FC전에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