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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상주 상무 감독이 심판 판정과 관련한 부정적인 언급으로 700만의 제재금을 부과받았다.
박 감독이 제재금 700만원의 중징계를 받은 것은 '가중 처벌' 때문이다. 조남돈 상벌위원장은 "선수와 감독, 심판과 팬이 상호 존중과 배려를 하지 않으면 올바른 축구 문화를 정착시킬 수 없고, 이는 결국 한국 축구의 퇴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한국 축구의 재도약을 이루자는 결의에서 대한축구협회 주도로 Respect(존중) 캠페인이 실시되고 있다"면서 "박 감독은 그간 수차례에 걸쳐 과도한 판정 항의로 인한 퇴장 처분과 상벌위 회부로 인한 징계를 받은 바 있으며, 올해 초에도 과도한 판정 항의로 인한 징계를 받은 전례가 있다. 또한, 재발시 가중하여 강력 제재하여도 이의를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았음에도 불미스러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제재 사유를 설명했다.
박 감독은 지난 4월 K-리그 클래식 9라운드에서 지나친 판정 항의와 욕설, 경기 재개를 지연시킨 행위로 5경기 출장 정지 및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받았다. 그는 프로축구연맹이 개최한 상벌위원회에서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퇴장으로 인한 출장 정지 2경기 등 총 7경기 동안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팀을 이끌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