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에 이어 K-리그 올스타전 홍보 영상에서 맹활약한 이근호(상주)가 인기를 실감했다.
올스타전을 마치고 상주에 복귀한 이근호는 지난 29일 오전 11시부터 상주의 스폰서 업체인 하나로마트에서 사인회를 가졌다. 이번 사인회는 8월 2일 열리는 성남과의 홈경기를 홍보하고 이근호에게 많은 응원을 쏟아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열렸다. 이근호는 올스타전을 앞두고 트랙터를 타고 상주에서 상경한다는 컨셉트의 홍보 영상에 출연해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쳐, 축구팬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트랙터 스타' 이근호의 마트 출연에 장을 보러 나온 상주시민들이 대거 몰렸다.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은 이근호를 알아보고 손을 쓰다듬어 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근호는 "상주시민들은 타 도시에 비해 순박하신 것 같다. 그래서 더 선수들을 따뜻하게 받아들여주시고 가족같이 대해주신다. 앞으로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더 마련해서 K-리그와 상주를 알리고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는 성남과의 홈경기를 '박항서와 바캉스를!'이라는 타이틀로 지정해 다양한 여름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