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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감독 선임을 위한 새 기술위원회의 로드맵이 공개됐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사견임을 전제하며 "감독 선임을 급하게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9월 A매치 시간에 쫓겨서 감독을 선임한다면 한국 축구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시간적 여유를 갖고 감독님을 모시겠다. 국내 감독이라면 팀을 이끄는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외국인 감독이라면 개인적으로는 9월 A매치에서는 관중석 혹은 본부석에서 차기 감독님이 대표팀의 경기를 지켜보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만약, 이 위원장의 전망대로 감독 선임이 9월 A매치 이후로 늦춰질 경우, 9월 A매치는 임시 대행 체제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10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차기 감독이 팀을 꾸리고 내년 1월에 열리는 아시안컵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위원장은 "9월부터 11월까지 A매치가 있다. 새 감독이 선임되면 이 기간동안 선수단을 구성할 수 있다. A매치를 통해서 아시안컵 선수 선발을 고민하고, 11월부터 2월까지는 대회를 위해 훈련할 수 있다. 아시안컵은 K-리그 시즌이 종료된 뒤에 열린다. 프로연맹과 협의하면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을 다른 대회보다 많이 가질 수 있는 편"이라면서 "아시안컵 결과를 가지고 새 감독을 경질하거나 변화를 줄 생각은 없다. 월드컵 최종예선까지는 이번 감독님에게 어떤 형태로든 시간적 여유를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