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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들이 공부를 못한다는 것은 적어도 구리주니어에서는 통하지 않는 말이다.
이 감독은 "연령별로 잘 나뉘어 있어 기본기를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연령이 섞이다보면 프로그램이 한정되어 제대로 교육하기 힘들지만, 연령별로 체계적으로 갖추어져 있으면 어느 선생님이 지도해도 정해진 프로그램대로 할 수 있다. 프로그램도 유럽이나 일본에 있는 유소년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구리주니어는 매년 선수들을 프로 유스팀이나 명문중학교로 보내고 있다. 축구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다. 인성이 먼저다. 이 감독은 "동생들이 형들에게 존댓말을 쓰게 한다. 인사도 공손하게 하도록 한다"며 "그래야지 진짜 원팀이 될 수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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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