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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수문장 페트르 체흐(32)가 티보 쿠르투아(22)의 백업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이러니하게도 첼시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쿠르투아의 선방이 빛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해 4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무리뉴는 "첼시 팬들은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지만, 체흐의 생각은 다르다. 체흐는 "나는 벤치행을 원하지 않는다. 만약에(if)나 하지만(but)도 필요없다"라면서 "나는 언제나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줬고, 올해도 그렇게할 자신이 있다"라는 입장이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컵대회와 챔피언스리그에는 이케르 카시야스(33)를, 리그에는 디에고 로페스(33)를 투입하며 출전시간을 분배한 바 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역시 올시즌 케일러 나바스(28) 영입이 확정될 경우, 두 선수 모두 팀을 옮기거나 백업으로 뛰게 할 것으로 보인다.
체흐는 파리생제르맹(PSG)과 아스널 등으로부터 꾸준히 러브콜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