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K-리그 올스타전에서 4-5로 뒤지던 후반 27분 멋진 다이빙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올라온 볼을 지체없이 미끄러지면서 헤딩슛으로 연결, 골 본능을 과시했다. 그라운드를 질주하던 이동국은 자신을 축하해주기 위해 달려온 동료들고 함께 손을 맞잡고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때 히딩크호의 전매특허였던 다이빙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5만여 관중 앞에서 13년 전 환희의 추억을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