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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수적 우세를 누리지 못하고 끌겨가다 어렵게 역전승을 연출했다.
그러나 선제골의 몫은 상주였다. 후반 12분이었다. 권순형의 패스를 받은 이승현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4월 9일 상주 원정에서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1대2로 패한 악몽이 있다.
하지만 그 날의 아픔은 없었다. 후반 24분 몰리나가 그림같은 프리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데 이어 12분 뒤 에스쿠데로 고광민의 패스를 트래핑한 후 오른발 슛으로 연결, 역전골을 터트렸다. 최근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를 달린 서울은 승점 21점(5승6무6패) 7위를 지켰다. 그룹A의 마지노선인 6위 울산 현대(승점 24·6승6무5패)가 드디어 사정권에 들어왔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