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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월드컵 '골든부트(득점왕)'의 영예는 누가 차지할까.
메시와 뮐러가 득점왕에 등극하기 위해선 반드시 3골이 필요하다. 득점수가 같을 경우 도움수가 많아야 '골든부트'를 수상하게 된다. 로드리게스는 2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뮐러도 2개의 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뮐러는 로드리게스보다 출전시간이 더 많기 때문에 반드시 6골을 넘어야 한다.
메시와 뮐러에게는 일단 두 경기가 보장돼 있다. 4강에서 승리하면, 결승까지 뛸 수 있다. 패해도 3~4위전을 치른다. 경기의 중요도를 따져보면, 3~4위전으로 떨어진 선수가 로드리게스를 위협할 가능성이 크다. 4강과 결승전은 개인 득점보다 팀 승리에 초점이 맞춰진다. 또 결승까지 오른 팀들의 전력상 득점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3~4위전에서는 개인 기록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6골'은 역대 월드컵 득점왕의 기준이 됐다.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마리오 캠페스(아르헨티나)가 6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이후 월드컵 득점왕은 한번만 빼고 6골 고지를 넘지 못했다. 4년 전 남아공에서 뮐러가 터뜨린 득점은 5골이었다. 단, 2002년 한-일 대회에서 호나우두(브라질)만 8골로 '골든부트'의 새 역사를 썼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