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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메시 봉쇄 사활, 아자르는 또 다른 자존심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4-07-04 08:50


◇리오넬 메시와 에덴 아자르 ⓒAFPBBNews = News1

"우리에게는 아자르가 있다!"

홍명보호의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인 벨기에가 8강에 올랐다.

벨기에는 6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 브라질리아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아르헨티나와 2014년 브라질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메시 봉쇄에 사활이 걸렸다. 하지만 주소는 달랐다. 벨기에는 에덴 아자르(첼시)가 있다고 응수했다.

벨기에의 케빈 미랄라스(에버턴)는 4일 '메시 방어법'에 대한 질문을 받자 "우리에게는 아자르가 있다"고 대답했다. 아자르는 벨기에 공격진의 핵심 요원이다. 172㎝의 단신 공격수인 아자르는 무게 중심이 낮아 안정되고 빠른 드리블을 선보여 '리틀 메시'라는 별명을 듣고 있다. 미랄라스는 "아자르를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만의 특별함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메시는 지울 수 없는 난적이다. 수비수인 얀 베르통언(토트넘)은 "메시를 막으려면 선수 모두 조직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메시가 첫 번째 수비벽을 뚫으면 2선과 3선 수비진이 메시를 막게 될 것"이라며 "벨기에도 다른 팀들이 상대하기 어려운 팀. 우리는 다양한 전술을 가동할 수 있고 벤치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 아르헨티나를 상대하는 게 두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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