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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바튼 경악 "수아레스 핵이빨, 출장정지 2년 짜리"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06-25 14:24


수아레스가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문 뒤 자신의 이빨을 잡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AFPBBNews = News1

수아레스 핵이빨

'원조 악동' 조이 바튼(27)도 '핵이빨 수아레스'의 기행에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바튼은 25일(한국시각) 2014 브라질월드컵 우루과이-이탈리아 전을 시청하던 도중 자신의 SNS에 "그가 또 했다!"라는 글을 올렸다. '

수아레스 핵이빨' 사건을 두 눈으로 목격한 것.

바튼이 본

수아레스 핵이빨 사건은 출장정지 2년 안팎의 대형사고였던 모양이다. 바튼은 "수아레스는 2년 이상의 출장정지 조치를 받아야 할까?"라는 글과 함께 투표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바튼 외에도 게리 리네커, 리오 퍼디난드, 마이클 오언, 미하엘 발락 등 등 유럽 축구의 레전드들도 핵이빨 수아레스 사건에 대해 분노를 금치 못했다.


수아레스 핵이빨 사건은 이번이 3번째다. 수아레스는 지난 2010년 아약스 시절 상대팀 PSV에인트호벤의 오트만 바칼(29·페예노르트)의 목을 물어뜯었다가 7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고, 2013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도 첼시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30)의 팔을 물어 10경기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이날 즉시 조사위원회를 소집,

수아레스 핵이빨 사건을 보다 면밀하게 조사하고 징계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번 브라질월드컵에는 유독 '괴상한' 수준의 악동들이 출몰하고 있다. 바튼 본인조차 "월드클래스급 멘탈"이라고 인정한 페페(31)가 지난 17일 독일 전 도중 감정싸움을 벌이던 토마스 뮐러(25)에게 박치기를 먹여 퇴장당한 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19일 카메룬과 크로아티아의 경기에서 알렉산드르 송(27)은 마리오 만주키치(28)의 등에 팔꿈치를 내리꽂아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카메룬은 이날 경기 막판 브누아 아수 에코토와 벵자맹 무칸디오가 서로에게 박치기를 하며 대립하는 등 놀라운 장면들을 이어갔다.

또다른 유명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4)는 일단 사고를 피했다. 이탈리아가 이날 우루과이에 패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함에 따라 이번 월드컵을 큰 사고 없이 넘기게 된 것. 그러나 이날 경기 후 발로텔리는 다른 팀원들과 달리 도핑테스트에 간 대선배 안드레아 피를로(35)가 돌아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혼자 버스로 향해 지안루이지 부폰(36) 등 베테랑들로부터 질책을 당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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