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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켈트십자가 응원에 승점 삭감?
러시아의 일부 팬들이 브라질월드컵에서 인종차별 응원을 펼쳐 러시아가 승점 삭감 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의 반응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켈트 십자가'는 기원전 영국과 켈트 지방에서 쓰이던 고대 십자가 문양이다.
현대 백인 우월주의와 네오 파시즘 일부 그룹에서 이 십자가 문양을 상징물로 채택하면서 정치적 의미가 강해졌고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공공장소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이 기호가 파시즘이나 인종 차별의 상징으로 강하게 간주되며 체육 경기장 내에서 게양할 경우 처벌을 받는다. 하지만 현재 FIFA측으로부터 나온 공식 입장은 없다.
승점 삭감은 16강행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다.
현재 H조는 벨기에가 2연승으로 16강을 확정을 지었다. 이어 알제리(승점 3, 1승1패, 골득실 +1), 러시아(승점 1, 1무1패, 골득실 -1), 한국(승점 1, 1무1패, 골득실 -2)이 나머지 한 장의 16강행 티켓을 두고 다투고 있다.
만약 한국이 27일 새벽 5시 열릴 3차전에서 벨기에에게 승리를 거둔 후 러시아가 알제리에 이기거나 무승부로 경기를 마칠 경우 골득실을 비교해 16강 진출 여부가 정해진다.
3차전을 3일 앞둔 시점에서 아직 FIFA의 반응이 없다는 점과 러시아 언론 외에 이 문제를 다룬 언론이 없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러시아 켈트십자가 응원에 승점 삭감 소식에 네티즌들은 "
러시아 켈트십자가 응원에 승점 삭감, FIFA는 무반응이네" "
러시아 켈트십자가 응원에 승점 삭감, 사실이더라도 16강에 오를 확률이 얼마나 될까?" "
러시아 켈트십자가 응원에 승점 삭감, 빨리 징계 결과 나왔으면", "
러시아 켈트십자가 응원에 승점 삭감, 무소식이 희소식?", "
러시아 켈트십자가 응원에 승점 삭감, 며칠 안 남았는데 빨리 징계 나왔으면"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