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트십자가 논란' 러시아, 유로2016에도 팬난동 승점6 삭감 중징계

기사입력 2014-06-24 20:46 | 최종수정 2014-06-2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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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트십자가 러시아 승점 감점?

켈트십자가 러시아 승점 감점?

러시아가 몰지각한 팬들 때문에 또 징계 위기에 놓였다고 러시아 매체가 보도했다.

러시아 스포츠 매체 'R-스포르트'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한국전에서 일부 러시아 관중들이 인종차별을 뜻하는 '켈트 십자가' 걸개그림을 내걸었고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를 문제감아 승점 1감점을 고려하고 있다"고 지난 19일 보도했다.

'켈트 십자가'는 기원전 영국과 켈트 지방에서 쓰이던 고대 십자가 문양으로 현대 백인 우월주의와 네오 파시즘 일부 그룹에서 이 십자가 문양을 상징물로 채택하면서 정치적 의미가 강해졌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공공장소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이 기호가 파시즘이나 인종 차별의 상징으로 강하게 간주되며 체육 경기장 내에서 게양할 경우 처벌을 받는다.

러시아는 서포터스 때문에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다.

유로2012 대회 체코전에서 일부 팬들이 경기 중 폭죽을 터뜨려 그라운드에 던지고 인종차별 구호가 적힌 불법 현수막을 내걸어 FIFA로부터 1억7000만원의 벌금과 유로2016 예선부터 승점 6점을 삭감하는 내용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번 켈트십자가 응원으로 또 다시 징계를 받을 지는 미지수다.

아직 FIFA에선 보도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만일 보도 대로 승점 1점이 삭감된다면 한국은 16강행 가능성이 약간 높아진다.

현재 H조는 벨기에가 2연승으로 16강을 확정을 지었다.

이어 알제리(승점 3, 1승1패, 골득실 +1), 러시아(승점 1, 1무1패, 골득실 -1), 한국(승점 1, 1무1패, 골득실 -2)이 나머지 한 장의 16강행 티켓을 두고 다투고 있다.

만약 한국이 27일 새벽 5시 열릴 3차전에서 벨기에에게 승리를 거둔 후 러시아가 알제리에 이기거나 무승부로 경기를 마칠 경우 골득실을 비교해 16강 진출 여부가 정해진다.

러시아 켈트십자가 승점 감점 징계 소식에 네티즌들은 "러시아 켈트십자가 승점 감점? 러시아는 팬들이 문제네요" "켈트 십자가 러시아 승점 감점, 가능성은 얼마나?" "켈트 십자가 러시아 승점 감점, 남미에서도 켈트십자가가 불법인가" "

켈트십자가 러시아 승점 감점? 문화적 차이일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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