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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코톡]스몰링 대신 오바마 얼굴, 싱크로율 100%?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4-06-24 17:37


사진출처=익스프레스

○…'잉글랜드 대표가 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24일(한국시각) 익스프레스, 데일리메일 등 복수의 잉글랜드 매체가 '초황당' 브라질월드컵 머그컵 해프닝을 보도했다. 잉글랜드 도셋 소재 도자기 제조회사가 브라질월드컵 특수를 노려 대표팀 선수들의 얼굴을 넣은 기념 머그컵을 제작, 판매했다. 한 사원의 실수로 스몰링의 얼굴 대신 '오바마 대통령'의 '용안'이 들어갔다. 잉글랜드를 상징하는 스리(three) 라이언이 그려진 흰색 유니폼을 입고 결연한 표정을 짓고 있는 오바마의 얼굴 사진 아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스쿼드 크리스 스몰링'이라는 글씨가 선명하다. 어이없는 실수에 '그러고보니 닮은 것도 같다'는 동정론도 일고 있다. 잉글랜드는 조별예선 D조에서 이탈리아, 우루과이에 2연패하며 16강행이 좌절됐다. 1958년 이후 첫 조기탈락이다. 27일 조별예선 3차전 코스타리카와의 최종전을 앞두고 황당한 해프닝에 팬들은 실소를 금치 못하고 있다.


사진출처=쿠르투아 페이스북
○… 16강행을 확정한 벨기에 대표팀이 27일 한국전을 앞두고 '골프 망중한'을 즐겼다. 벨기에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는 24일(한국시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오후에 골프를 치고 있다. 모두 함께"라는 글과 함께 대표팀 동료 스테판 데푸르와 골프를 치는 사진을 올렸다. 벨기에는 알제리(2대1 승), 러시아(1대0 승)에 연승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부담없는 '승자의 여유'로 한국전을 준비하고 있다. 벨기에 매체 데모르겐 역시 '벨기에는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만큼 이렇게 푹 쉴 필요가 있다. 데푸르와 쿠르투아의 골프 대결 결과가 궁금하다'고 여유를 부렸다. '명예회복'을 위해 독기를 품은 홍명보호의 결연한 분위기와 대조를 이뤘다.


○…잉글랜드에 '수아레스 피자'가 등장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20일 우루과이전(1대2 패)에서 리버풀 공격수 수아레스에게 2골을 헌납하며 2연패로 16강 탈락을 확정했다. 잉글랜드 팬들로서는 무릎수술 한달만의 복귀전에서 2골을 몰아친 수아레스가 야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 세계 최대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 업체 '저스트 잇(Just Eat)'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발빠르게 '수아레스 피자'를 출시했다. 피자 도우 위에 칠리, 블랙 올리브, 피망, 베이컨 등으로 수아레스의 얼굴을 그려냈다. 얄미운 수아레스를 '씹어먹으며' 패전의 아픔을 달래라는 의미를 담은 '분풀이용' 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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