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조의 뚜껑이 열렸다.
홍명보호는 알제리를 무조건 잡아야 한다. 골득실차까지 감안해야 하는 만큼 다득점 경기가 중요하다.
벨기에와의 1차전에서 드러난 알제리는 전력은 위력적이지 않았다. 전반에 두터운 수비 벽을 쌓았다. 벨기에의 최전방 공격수인 루카쿠와 '에이스'인 아자르를 봉쇄하며 알제리는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후반에 급격한 체력저하가 오며 측면 돌파를 수차례 허용했다. 특히 오른쪽 풀백인 모스테파가 아자르에게 뒷공간을 계속 내주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결국 후반에 포백 라인의 균열이 무너지면서 뒷공간을 많이 노출했고, 펠라이니와 메르턴스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1대2로 패했다. 페굴리가 이끄는 공격도 위력적이지 않았다. 체력이 좋을 때는 좌우 측면 돌파를 이용한 공격을 전개했지만 체력이 떨어지면서부터 역습의 속도가 늦어졌다.
알제리전이 조별리그의 결승전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