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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까지 디테일하게 관리하는 감독이다."
'레전드' 박지성이 러시아의 핵심 전력 파비오 카펠로 감독에 대해 분석했다. 박지성은 18일 러시아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카펠로 감독은 전체적인 장악력을 가지고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관리하는 감독이다"며 "맨유에서 뛸때 밥을 먹을때 제한을 두지는 않았다. 하지만 카펠로 감독은 어떤 음식 되고, 안되는 것을 결정하는 등 메뉴까지 제재했다. 그 범위가 굉장히 디테일하다"고 했다. 박지성에게 카펠로 감독에 대한 팁을 제공해준 이는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웨인 루니다. 루니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카펠로 감독과 함께 한 바 있다.
해법도 제시했다. 박지성은 "흔들리지 않는게 중요하다. 우리가 갖고 있는 축구를 하는게 중요하다. 러시아도 90분 내내 100% 완벽히 축구할 수는 없다"며 "사소한 실수가 골로 연결될 수 있는게 축구다. 우리만의 축구하다보면 반드시 기회온다"고 강조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