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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자원들이 상황을 바꿀 것이다.'
벨기에는 전반에 페굴리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리드를 허용했다. 알제리의 두터운 수비에 막혀 공격을 풀어나가지 못했다. 그러나 빌모츠 감독의 교체 카드가 승부를 바꿔 놓았다. 후반에 메르턴스가 알제리의 측면을 시원하게 뚫었고, 펠라이니가 최전방에 포진해 제공권을 장악하면서 경기를 벨기에의 흐름으로 돌렸다. 빌모츠 감독이 '교체 멤버들이 상황을 바꿀 것'이라고 적어 놓은 칠판의 문구 대로였다. 이에 대해 빌모츠 감독은 "전반에 볼점유율을 높이려 했던 내 선택에 후회는 없다. 유일한 실수는 첫 실점이었다. 우리는 상대가 지칠때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후반 25분이 지난 이후 알제리선수들이 지쳤고 우리는 그때를 노렸다"고 말했다.
한편, 빌모츠 감독은 "두 번째 득점 장면에서 페굴리가 당한 파울을 지적하지 않았다"며 심판 판정에 불만을 제기한 하릴호지치 알제리 감독의 의견에 정면 반박했다. 빌모츠 감독은 "페굴리에게 태클을 한 더브라위너의 태클은 정당했다. 비디오를 두 번이나 돌려봤다.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