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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 박치기 퇴장에 조이 바튼 조롱'
포르투갈은 전반 12분 토마스 뮐러의 페널티킥에 이어 32분 마츠 후멜스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독일에 0-2로 끌려갔다. 여기에 우고 알메이다는 부상으로 교체됐다.
전반 37분 악재가 겹쳤다. 페페는 포르투갈 수비 진영에서 공을 두고 경합을 벌이던 뮐러의 안면을 가격했다.
일부 관중들은 경기장 밖으로 나가는 페페에게 손가락질하며 야유했다.
이로써 페페는 이번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막시밀리아노 페레이라(30, 벤피카), 온두라스 윌슨 팔라시오스(30, 스토크시티)에 이어 세 번째로 퇴장을 당한 선수가 됐다.
'축구계 악동'으로 유명한 조이 바튼은 자신의 트위터에 "과거 악동이었던 나의 전문적인 견해로 볼 때 페페의 행동은 세계 최고 수준의 미친 행동이었다"며 페페의 박치기를 조롱하기도 했다.
또 경기 직후 온라인상에는 페페의 박치기를 패러디한 이미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화가 밀레의 명화 '이삭 줍는 사람들'에 페페의 박치기 장면을 합성했다.
해당 네티즌은 "페페가 아주머니들이 이삭을 너무 많이 줍는다며 머리로 들이받고 있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캐나다 출신 기자 앤디 페트릴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레고 블럭으로 페페 박치기 장면을 그대로 재현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페페 박치기 퇴장, 정말 그 순간을 참지 못하고 어리석었다", "페페 박치기 퇴장, 공이 없어서 머리에 헤딩을 했냐", "페페 박치기 퇴장, 조이 바튼 깨알 같이 끼어들어 디스", "페페 박치기 퇴장, 조이 바튼이 이럴 정도라니....", "페페 박치기 퇴장, 조이 바튼도 조심해야할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독일은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뮐러의 활약에 힘입어 포르투갈을 4-0으로 이겼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