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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인종차별에 철퇴를(say no to racism)'이라는 구호를 들고 나왔다. 하지만 이런 구호가 무색해지는 일이 발생했다. 일부 아르헨티나팬들이 인종차별적인 구호를 외쳐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2명의 아르헨티나 팬들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F조 경기가 끝난 뒤 경기장 내에서 원숭이 흉내와 함께 '리틀멍키'라는 노래를 불렀다. 리우데자네이루 지역 경찰은 "두 명의 아르헨티나 서포터가 브라질 사람들을 모욕했다"면서 "경찰서에 연행된 뒤 조사를 받고 석방됐다. 신병을 확보한만큼 수사는 계속 진행할 것이다"고 발표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