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HiFC, 대구FC 제물로 또 한 번의 용오름을 준비하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4-06-13 14:46


고양 HiFC가 이번에도 대구FC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고양은 15일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대구와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4라운드를 치른다. 고양은 대구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안고 있다. 지난 4월6일 대구를 1대0으로 잡으며, 2014시즌 첫 승을 신고한 바 있다. 고양은 시즌 초 1무1패로 좋은 않은 흐름을 타고 있었다. 그러나 대구전 승리를 기점으로 3승1무의 성적을 거두며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공교롭게도 고양은 지난 라운드에서 안양에 패하며, 분위기가 다소 침체됐다. 고양 선수단은 이번에도 대구를 제물로 다시 용오름을 준비하겠다는 심산이다. 고양은 홈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오고 있다. 지금까지 홈에서 치러진 6경기 중 2승3무1패의 기록을 보이며, 홈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유일한 패배 역시 강우너전 2대3 석패였다.

이번 대구전에서도 고양은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필승을 다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나 고양은 지난 5월부터 '고양 HiFC와 경기도교양교육지원청이 함께하는 '청소년의 웃음! 고양의 미래!'프로젝트'를 통해 관내 일반 학교에 찾아가 '점심시간 급식 배식과 5교시 축구체육 수업'을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매월 한 학교를 지정하여 본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을 장학생으로 선정, 운동용품을 전달하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고양의 홈 경기장에는 어린이가족 단위 관중의 증가 추세가 조금씩 이어지고 있다. 고양 선수단의 이번 대구와의 홈 경기 승리로 홈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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