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레가스 첼시 이적' 분노한 아스널팬들, 유니폼 '화형' 인증샷 공개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06-13 11:41



파브레가스 첼시 이적 소식에 분노한 아스널 팬들의 화형 인증샷이 이어지고 있다. ⓒ유튜브

파브레가스 첼시 이적

전 아스널 주장 세스크 파브레가스(27·바르셀로나)의 첼시 이적이 확정되자 아스널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파브레가스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첼시와의 계약사실을 공개했고, 첼시 측은 이를 공식 발표했다. 파브레가스는 아스널 시절 라이벌 팀인 첼시에 대해 "내가 첼시로 간다면 당신들은 날 죽여도 좋다(If I ever wear a Chelsea shirt, you have permission to kill me)"라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파브레가스가 결국 첼시로 이적하게 되면서, 아스널 팬들은 파브레가스의 아스널 유니폼을 불태우는 화형 인증샷을 속속 공개하고 있는 것.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인 파브레가스는 지난 2003년 16세의 나이로 아스널로 이적한 뒤 데뷔했다. 파브레가스의 16세 177일이라는 데뷔 나이는 아스널 역대 최연소 출장기록이다.

이후 파브레가스는 아스널의 주장을 맡는 등 8년동안 212경기에서 35골을 터뜨리며 활약했지만, 지난 2011년 고향팀 바르셀로나로 돌아갔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DNA'를 외쳤던 파브레가스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파브레가스 영입을 먼저 추진한 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였다. 하지만 이적료와 감독 교체 등의 문제로 맨유 영입은 무산됐고, 친정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파브레가스에 무관심했다.

그 사이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프랭크 램파드의 대체자로 파브레가스를 발탁, 깜짝 영입했다.


파브레가스는 "아스널에겐 나와의 우선협상권이 있었다"라며 "하지만 아스널은 이를 사용하지 않았다. 내게 최선의 선택은 첼시였다"라고 해명했다.


파브레가스 첼시 이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

파브레가스 첼시 이적, 아스널 팬들이 배신감을 느낄 게 있나", "

파브레가스 첼시 이적, 속상하긴 하겠다", "

파브레가스 첼시 이적, 맨유는 뭐하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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