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 최다관중 대전, '풀 스타디움' 선정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4-06-12 16:04



관중과 성적 모두 선두에 올라있는 대전이 최다 관중팀에 수여하는 '풀 스타디움' 수상 구단으로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축구장 잔디상태와 관중 수를 기준으로 시상하는 그린 스타디움(Green Stadium) 풀 스타디움(Full Stadium) 플러스 스타디움(Plus Stadium), 그리고 활발한 마케팅과 팬서비스를 펼친 클럽에 주어지는 팬 프렌들리 클럽(Fan-friendly Club)의 1차 수상 구단을 선정했다.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경기 중 1차(1~12라운드), 2차(13~24라운드), 3차(25~36라운드) 등 기간별로 나누어 시상하며, 연말에는 시즌 전체를 합산해 상패와 상금 각각 200만원씩 종합시상을 할 예정이다.

'풀 스타디움상'과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2012년 실 관중 집계시스템 도입 이후 연맹과 각 구단이 가장 노력하고 있는 '관중 유치' 부분을 시상하기 위한 상이다. '그린 스타디움상'은 선수들이 최상의 상태에서 경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잔디 관리에 힘쓴 경기장 관리 주체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팬 프렌들리 클럽'은 연고지역 팬을 대상으로 가장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 클럽에 주어지며 언론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다.

대전은 1R~12R까지 5차례의 홈 경기에서 K리그 구단 중 가장 많은 평균 3445명의 관중을 유치하며 '풀 스타디움'상에 선정됐다. 대전은 올해 13라운드까지 10승2무1패, 승점 32점으로 챌린지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FC안양은 '팬 프랜들리 클럽상' 선정을 위한 언론사 투표에서 총 31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안양은 역사홍보관과 팬 중심의 머천다이징 스토어를 오픈하고, 홈 경기 당일 최신형 비디오 축구 게임, 테이블 축구게임, 슈팅 에어바운스 등을 즐길 수 있는 팬 친화적인 플레이존을 운영하는 등 팬 참여형 홈경기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고양 Hi FC는 홈구장 그라운드 관리 상태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아 '그린 스타디움상'을 수상하게 됐다. 고양종합운동장은 고양 구단과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또 수원FC는 2013년 939명이었던 평균 관중이 올해 1~12라운드 기간에 1478명으로 57.4% 증가하며 '플러스 스타디움상' 수상 구단이 됐다.

연맹은 구단 행정의 객관적인 평가와 시상을 통해 구단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보다 적극적인 팬 서비스프로그램 개발을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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