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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월드컵 역사의 이정표가 될 각종 기록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팀 기록도 있다. 독일은 포르투갈과의 G조 1차전에 나서면 세계에서 처음으로 본선 통산 100경기 출전의 금자탑을 쌓는다. 1934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벨기에와 맞붙은 이후 80년 동안 쌓은 결실이다. 브라질은 카메룬과의 A조 2차전에서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한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본선 통산 50번째 해트트릭(한 경기 세 골 이상 기록)의 주인공도 나올 수 있다. 버트 파텐노드(미국)가 1930년 우루과이 본선 파라과이전에서 첫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곤살로 이과인(아르헨티나)이 2010년 남아공월드컵 한국전에서 48호까지 기록했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감독,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통산 두 번째 우승 사령탑에 도전한다. 스콜라리 감독과 델 보스케 감독은 각각 2002년, 2010년에 자국 대표팀의 우승을 지휘했다. 두 차례 우승에 빛나는 사령탑은 1934년, 1938년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끈 비토리오 포소 감독이 유일하다.
불명예 기록도 있다. 알제리는 벨기에와의 H조 1차전에서 반드시 골을 터뜨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6경기 연속 무득점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