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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한국, 언젠가는 우승도 가능"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4-06-06 13:10 | 최종수정 2014-06-06 13:10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22일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 PSV에인트호벤의 고별경기에 출전해 수원 헤이네르와 볼경합을 벌이고 있다. 고향인 수원에서 1990년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축구와 인연을 맺은 박지성은 이후 수원 안용중과 수원공고를 거치며 줄곧 축구선수의 꿈을 키워나갔다.
박지성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에 나선 것은 2003년 6월 20일 PSV 소속으로 LA 갤럭시와 피스컵 경기를 한 이후 11년 만이다.
수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5.22/

"언젠가 한국이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일도 일어날 것이다."

지난달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33)의 말이다. 박지성은 최근 영국 방송 BBC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한 영상에 출연해 "한국이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일이 언젠가는 일어날 것"이라며 "물론 지금 유럽이나 남미의 정상급 국가들과 격차가 있지만 최근 월드컵을 보면 그 차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했다. 박지성은 2002년 한-일월드컵 포르투갈전, 2006년 독일월드컵 프랑스전, 2010년 남아공 그리스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한국 축구의 레전드다.

한국 대표팀을 소개하는 이 영상에는 같은 조 알제리의 소피앙 페굴리(발렌시아)도 출연했다. 페굴리는 "한국은 월드컵에서 깜짝 놀랄 결과를 곧잘 만들어 낸다"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공격수도 주의해야 하고 전체적으로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라고 평가했다. 페굴리가 지목한 독일 리그 공격수는 바로 손흥민(레버쿠젠)이다. BBC도 손흥민을 한국 대표팀의 '키 플레이어'로 평가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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