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단장 "지동원, 주전경쟁…재임대 안한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05-30 17:26


지동원. ⓒAFPBBNews = News1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미하엘 조르크 단장이 지동원(23)을 재임대보내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조르크 단장은 최근 영입설이 제기된 유벤투스 출신 치로 임모빌레(24)의 영입 여부에 대해 30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독일 스포츠전문사이트 바벨닷컴에 따르면 이날 조르크 단장은 "지동원을 아우크스부르크에 재임대 보낼 계획이 없다"라고 말했다. 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 간판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6)의 빈 자리를 유벤투스 출신인 임모빌레와 헤르타 베를린에서 영입한 라모스, 그리고 아우크스부르크 임대가 끝난 지동원으로 메울 계획이다. 지역지 루르 나흐리히텐도 '도르트문트의 다음 시즌 공격진은 치로 임모빌레와 아드리안 라모스, 지동원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동원은 독일에서 가장 포지션 경쟁이 치열한 팀중 하나인 도르트문트에서 다음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지동원은 임모빌레-라모스와 경쟁하는 최전방 공격수 외에도 윙어나 처진 스트라이커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어 활용 폭이 넓은 선수로 꼽힌다. 하지만 이들 포지션에도 마르코 로이스를 비롯해 헨리크 음키타리안-피에르 아우바메양-밀로스 요이치-요나스 호프만-야쿱 브와쉬치코프스키 등 쟁쟁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한 지동원의 치열한 생존 경쟁이 시작됐다. 그 첫걸음은 2014 브라질월드컵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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