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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는 홍명보호의 수비수들이 가장 경계하는 선수는 누구일까.
홍명보호의 주전 중앙 수비수인 김영권(24·광저우 헝다)과 '멀티 플레이어' 황석호(25·히로시마)는 벨기에의 '에이스' 에당 아자르(23·첼시) 경계대상 1호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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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전 경기에 출전하며 동메달 신화를 작성한 김영권은 중앙 수비 파트너인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와의 호흡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정호와 호흡을 많이 맞춰왔다. 그동안 문제점도 많이 지적 받았는데 많이 보완했다. 이제 문제점이 없을 정도다. 호흡도 완성도면에서 마무리단계에 들어섰다. 첫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을 노리고 있다"고 했다. 중앙 수비는 물론 풀백도 소화할 수 있는 황석호 역시 홍명보 월드컵대표팀 감독에게 자신의 장점을 어필했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 값진 선물을 받은 것 같다. 감독님께서 선수들에게 어떤 임무를 원하시는지 알 것 같다. 나에게는 멀티 포지션을 기대하시는 만큼 기대에 맞게 팀에서 능력을 발휘해 제 역할을 할 것이다."
김영권과 황석호는 19일 휴식을 취한 뒤 20일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입소, 월드컵을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 중인 왼쪽 풀백 김진수(22·알비렉스 니가타)는 21일 귀국해 홍명보호에 합류한다.
인천공항=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