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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맨시티 구단주, 선수단 예방에 "내년엔 챔스 우승까지"

기사입력 2014-05-19 13:11 | 최종수정 2014-05-1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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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축구협회 홈페이지. ⓒphotoyoum7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컵을 들고 아랍 에미리트(UAE)를 방문해 구단주를 예방했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 선수단은 지난주 수도 아부다비로 포스트시즌 투어를 떠나 첫날인 14일(현지시각)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히안(이하 '만수르') 구단주 소유인 세인트 레기스 호텔에서 만수르 구단주를 비롯해 왕족과 구단 수뇌부를 만나 다시 한번 우승의 기쁨을 새겼다.

이 자리에서 만수르 구단주는 감독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우승컵을 곁에 두고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시종 웃음이 끊이지 않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만수르 구단주는 시즌 후반 사업과 정치 문제로 UAE에 머물며 맨시티 경기를 TV로 지켜봤다.

팀 우승 직후엔 자신의 아부다비 집무실에서 친지들과 함께 기념 케이크를 커팅하며 조촐하게 자축연을 벌이는데 만족했다.

아랍에미리트 축구협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만수르 구단주는 이날 선수들에게 올시즌 보여준 활약에 대해 치하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올시즌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EPL 뿐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우승컵도 함께 들어올릴 수 있도록 분발해주기 바란다"면서 노골적으로 부담을 주기도 했다.

만수르 구단주는 2011~2012시즌 첫 EPL 우승컵을 안긴 로베르토 만치니 현 갈라타사라이 감독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조기 탈락하고 무관에 그치자 전격 경질해 매정함을 보여줬다.


만수르 구단주는 '이 정도 빅클럽이면 시즌마다 트로피를 가져와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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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선수들은 현지에서 사인회 등 팬서비스를 펼치고 프로클럽 알 아인과 친선 경기를 갖고 주말 영국으로 돌아왔다.

만수르 구단주는 확인된 자산만 약 150억 파운드(약 25조9000억원)로 전세계 스포츠 클럽 구단주 가운데 가장 부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보유 주식과 세금 관계에 의해 계산되는 '포브스 구단주 재산 랭킹'엔 이름을 올리지 않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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