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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의 맞상대인 알제리 미드필더 푸에드 카디르(31·렌)가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의 성공을 다짐했다.
카디르는 19일(한국시각) 남아공통신(SAPA)와의 인터뷰에서 "모두가 벨기에가 조 1위를 하고, 나머지 3팀이 2위 자리를 두고 싸울 것라고 보고 있다"며 "벨기에전에서 최소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얻는다면 알제리에게도 16강에 오를 수 있는 찬스가 있다"고 말했다. 알제리는 H조에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벨기에와 맞붙는다.
알제리는 지난 남아공 대회에서 승점 1을 얻는데 그쳤다. 잉글랜드를 상대로 무승부를 따냈으나, 미국과 슬로베니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본선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한 채 2실점 만을 기록했을 뿐이다. 이에 대해 카디르는 "이번 대회에서 모든 이들이 4년 전보다 나아진 알제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16강 진출이다. 벨기에와의 첫 경기에 더 집중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알제리는 오는 6월 23일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에서 한국과 본선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치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