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남아공월드컵 원정 첫 16강의 숨은 주역은 정성룡(수원)이었다. 이운재를 넘어 대표팀의 넘버1 수문장이 된 정성룡은 우려를 딛고 기대 이상의 선방을 보이며 팀을 16강으로 이끌었다. 이번 브라질월드컵서 4년 전 정성룡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역시 김승규(울산)다.
김승규가 월드컵에서 가장 상대하고 싶은 팀은 벨기에다. 그는 "세 팀(러시아, 알제리, 벨기에) 중 한 경기를 뛸 수 있다면 벨기에전에 나서고 싶다. 가장 강팀이고 훌륭한 공격수도 많다. 첼시 경기를 봐도 에당 아자르가 눈에 띈다. 벨기에전에 뛰어보고 싶다"고 했다.
파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