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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강'으로 꼽히는 올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기록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유프 하인케스 감독이 이끌었던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및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휩쓸며 창단 이래 첫 '트레블'을 달성했다.
먼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무려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는 바르셀로나가 지난 2002-03 시즌에 세운 9연승 기록을 깬 것.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게 돼 연승 기록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만약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할 경우, 지난 1992-93시즌 유러피언컵이 현재 체제로 정착한 이후 첫 2연속 우승팀이 된다.
또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최소경기 우승 확정 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 자신들이 세웠던 28경기만에 우승 확정 기록을 1경기 앞당긴 것.
이 같은 바이에른 뮌헨의 압도적인 성적은 분데스리가 연승과 무패기록으로 증명된다.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19연승을 질주하며 지난 2005년 펠릭스 마가트 감독 시절 바이에른 뮌헨이 세웠던 15연승 기록을 깨뜨린 채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은 시즌 최다경기 무패(27경기), 최장기간 무패(52경기), 최다 원정 연승(최근 10연승) 기록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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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티아고 알칸타라는 분데스리가 15경기에 출전, '전승' 가도를 달려 최장기간 100% 승률 기록 선수로 이미 등극했다. 아직도 진행형이다.
또 마리오 만주키치는 이번 시즌 17골을 득점하며 분데스리가 시즌 사상 크로아티아 선수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만일 득점왕까지 차지한다면, 역시 크로아티아 출신 선수로는 사상 첫 득점왕이 된다.
바이에른 뮌헨의 끝없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세울 것으로 기대되는 기록들도 많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 91점의 승점을 기록했는데, 만일 남은 7경기에서 전승을 거둘 경우 승점은 98점에 달한다. 또 지난 시즌 29승으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는데, 7경기를 남겨둔 현재 25승을 기록중이다.
올시즌 현재 13번의 홈경기에서 전승을 기록중인 바이에른 뮌헨은 남은 4경기를 모두 승리할 경우 지난 시즌에도 세우지 못했던, 사상 초유의 '한 시즌 홈경기 전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바이에른 뮌헨의 무서운 점은 수비조차 강력하다는 것.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 단 18점 실점에 그쳐 최저 실점 기록을 세웠다. 올시즌은 현재까지 13실점만 하고 있다. 이는 지난 시즌 21경기의 무실점 경기를 기록한 것으로도 뒷받침된다. 올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무실점 경기는 15경기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5점 차이를 보여 분데스리가 최고 승점차 기록을 세웠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과 이번 시즌에도 2위인 도르트문트의 차이가 딱 25점이다.
다만 역대 최고 골득실차 기록을 세우긴 어려워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시즌 골득실에서 +66을 기록중이며, 지난 시즌 기록은 +80이었다. 하지만 역대 최고기록은 지난 1971-72시즌의 +101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