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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스 or 옥스' 맞춰봐! 사이트까지 개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03-25 14:51


희대의 오심 '대리퇴장' 사건에 연루된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위)과 키어런 깁스(중간), 그리고 한 축구팬이 만든 '깁스or옥스닷컴'의 메인 화면. ⓒAFPBBNews = News1



'키어런 깁스? 아니면 옥슬레이드(옥스) 챔벌레인? 안드레 매리너가 되어보자!'

한 축구팬이 희대의 오심 '대리퇴장' 사건에 대한 유머사이트를 개설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누리꾼이 개설한 깁스또는옥스닷컴(Gibbsorox.com)에 접속해 시작 버튼을 누르면, 간단한 테스트가 시작된다. 키어런 깁스와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의 사진이 번갈아 뜨는 것.

축구팬들은 본인의 판단에 따라 깁스 또는 옥스를 클릭하면 된다. 답이 틀리는 순간 테스트는 끝나며, 모든 문제를 맞출 경우 '당신은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심판에 도전할 자격이 있다'라는 글귀와 함께 FA 홈페이지의 심판 지원 페이지가 뜬다.

해당 테스트의 사진들은 깁스나 챔벌레인의 등번호와 이름이 명확히 찍힌 사진들이며, '대리퇴장' 사건에 관련된 사진들도 섞여있다. 유니폼에 등번호와 이름까지 쓰여있음에도, 순간적으로 얼굴을 착각해 엉뚱한 사람에게 퇴장 판정을 내리고도 이를 번복하지 않은 안드레 마리너 심판을 조롱하는 것.

한편 FA는 키어런 깁스와 핸들링 파울의 당사자 체임벌린에게 추가 징계를 내리지 않기로 결정하는 한편, 마리너 주심을 포함해 해당 경기를 맡았던 심판진 4명에게도 모두 '무죄' 처분을 내렸다. 마리너 주심은 오는 주말 사우샘프턴-뉴캐슬 전부터 다시 주심으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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