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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전설' 폴 스콜스가 맨유로 복귀할까. 물론 선수가 아닌 코치다.
맨유 부활의 고육지책이다. 맨유는 올시즌 추락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퍼거슨 감독의 빈 자리를 메웠지만, 후유증이 컸다. 최근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로 이미 우승이 물건너간 정규리그의 아쉬움을 달랬다. 그러나 이번 시즌 새롭게 구성된 빅4(첼시, 리버풀, 아스널, 맨시티)가 건재해 내년시즌 부활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스콜스가 코치로 돌아오면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스콜스는 지난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두 번째 은퇴했다. 사실 스콜스가 맨유로부터 코치직을 제안받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모예스 감독이 맨유 부임 이후 가장 먼저 스콜스에게 코치직을 제안했다. 당시 맨유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예스 감독이 스콜스에게 코치로 팀에 남아주길 바라는 뜻을 한 시간 넘게 통화로 전했지만 (스콜스는)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