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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리포터들은 경기장 주변에서 방송을 하다 종종 공에 맞는다.
하지만 한 사람이 두 번 이상 당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카스트롭은 지난 24일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 구장에서 레버쿠젠과 호펜하임 경기 전 방송을 준비하다 손흥민(레버쿠젠)의 동료이자 수비수인 필립 볼샤이드가 찬 공에 뒤통수를 정통으로 맞았다.
이 장면이 눈길을 끄는 건 카스트롭이 이 방면(?)에선 마니아 팬들에게 알려진 스타이기 때문이다.
그는 2010년 마인츠-슈투트가르트 경기를 취재하다 슈투트가르트 수비수 칼리트 불라루즈(현 스포르팅 리스본)가 찬 롱킥에 뒤통수를 맞아 큰 화제가 됐다.
당시 영상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며 팬들을 웃기고 있다.
당시 충격으로 카스트롭은 한동안 머리 보호대를 착용하고 방송을 했지만 지난 주말엔 불행히도 보호장구없이 봉변을 당했다.
카스트롭은 독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치겠다.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는지 모르겠다"고 웃었다. <스포츠조선닷컴>